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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52조 돌파…증권업계 최초, 금융권 4위 올라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적립금 52조 원을 넘어서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5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전체 금융권에서도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52조2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50조 원을 돌파한 기록이다.

    국내 전체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553조8949억 원으로, 은행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증권사와 보험사가 뒤를 이었다. 특히 증권업권은 최근 1년 동안 적립금이 46% 이상 증가하며 은행과 보험업권보다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년 동안 약 19조9000억 원의 적립금을 추가 확보하며 증권업권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 전체 퇴직연금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30%를 넘어섰다.

    금융권 전체 순위에서는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적립금을 보유했으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나은행과의 격차를 약 1조 원 수준으로 좁히며 상위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증권업계 내에서는 경쟁사와의 차이가 더욱 뚜렷했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20조 원대 적립금을 기록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두 회사를 크게 앞서는 규모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성장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상반기에만 약 14조 원이 증가했으며, 특히 2분기에는 약 9조6000억 원이 늘어나 전체 퇴직연금 시장 증가분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성장을 이끈 것은 가입자가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이다. 두 상품의 적립금은 총 46조 원을 넘어 전체 퇴직연금 자산의 약 89%를 차지했으며, 반면 확정급여형(DB) 적립금은 소폭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ETF를 비롯한 실적배당형 상품을 확대하고 로보어드바이저, 맞춤형 포트폴리오, 연금자산관리센터 상담 서비스 등을 강화하며 투자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또한 올해 6월에는 연금 고객가치제고위원회를 신설해 투자 성과가 부진하거나 특정 자산에 편중된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금 투자 세미나 등 고객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친 전체 연금자산은 올해 6월 말 기준 80조81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고객이 거둔 누적 투자 수익은 24조6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차그룹, 美 외교 전문가 마이클 클라이네 영입…워싱턴 대관 역량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교 분야 전문가인 마이클 클라이네를 워싱턴 D.C. 사무소장으로 선임했다. 미국 내 투자와 사업 확대에 맞춰 대관 및 정책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마이클 클라이네를 미국 워싱턴 D.C. 사무소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는 앞으로 연방정부와의 협력은 물론 공공정책 대응, 정부 관계, 전략 자문 등 대외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생산과 미래 산업 투자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부 및 주요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은 클라이네 신임 사무소장이 통상과 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만큼 미국 사업 확대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영입은 미국 시장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장기적인 투자 의지와 협력 확대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클라이네 사무소장은 미국 국무부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외교 전문가로 다양한 국제 통상 및 외교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대사관에서는 대사대리를 맡았으며, 주한 미국대사관에서는 경제공사참사관으로 활동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 FTA) 관련 업무를 지원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후 미국무역대표부(USTR)에서는 한국과 일본 통상정책을 담당하는 선임 자문관으로 활동하며 아시아 지역 무역 정책 수립에도 참여했다.

    그는 2024년 미국 외교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대통령 공로상을 받았으며, 외교관으로 임용되기 전에는 워싱턴 D.C.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학력으로는 듀크대학교 로스쿨(J.D.)과 미국 국립전쟁대학에서 국가안보전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차그룹은 법률과 국제 통상, 외교 정책을 두루 경험한 클라이네 사무소장이 미국 정책 결정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그룹의 전략적 이해관계를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넷마블게임박물관, 한국 PC게임 특별전 상설 운영…추억의 명작 상시 관람 가능

    넷마블게임박물관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한국 PC게임 특별전을 상설 전시로 전환하며 전시 공간도 새롭게 단장했다. 이에 따라 국내 PC게임의 역사를 언제든 둘러볼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넷마블문화재단은 박물관 내 라이브러리 공간을 리뉴얼하고, 개관 당시 선보였던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 전시를 상설 콘텐츠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한정된 기간 동안만 관람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방문객 누구나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콘솔게임 시대와 2000년대 온라인게임 시대를 잇는 한국 PC게임의 발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국내 게임 산업이 성장하던 시기의 역사와 당시 개발자들의 도전, 제작 과정 등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상설 전시 전환과 함께 전시 콘텐츠도 보강됐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 국내 PC게임의 변천사를 정리한 연대표를 다시 설치했으며, 시대를 대표하는 패키지 게임 실물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한국 PC게임 산업의 성장 과정을 ‘사람’, ‘기술’, ‘콘텐츠’, ‘현지화’ 등 주요 키워드로 정리한 전시도 함께 운영돼 관람객들이 게임 산업의 발전 과정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브러리 공간 역시 단순한 독서 공간에서 벗어나 전시와 학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공간 구조를 개선해 도서 열람 구역과 전시 구역을 분리하고, 전시 동선을 보다 자연스럽게 연결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게임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재방문하고 싶은 박물관이자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국내외 게임 역사와 산업을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를 비롯해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학습 공간, 직접 고전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은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 KGM·체리자동차, 1000억 규모 전략 투자 체결…미래차 기술 협력 본격화

    KG모빌리티(KGM)와 중국 완성차 업체 체리자동차가 전략적 투자와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공동 차량 개발은 물론 자율주행과 친환경 기술 등 미래차 핵심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GM은 체리자동차와 약 7,500만 달러(약 1,084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체리자동차가 KGM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향후 전량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체리자동차는 KGM 지분 약 16.22%를 보유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가 경영권 확보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기술 협력과 공동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대형 SUV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체리자동차의 전동화 플랫폼 기술과 KGM의 SUV 개발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는 ‘SE-10’으로 불리는 중·대형 SUV다. 체리의 T2X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적용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GM은 플랫폼은 공동 활용하지만 차량 디자인과 주행 성능, 파워트레인 세팅 등 상품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자체 기술과 브랜드 철학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독자적인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의 협력은 차량 개발을 넘어 자율주행 기술, 전기·전자(E/E) 아키텍처, 차량용 소프트웨어,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로 확대된다. 또한 반도체, 로봇, 철강, 원자재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전담 조직(TF)을 운영할 예정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체리자동차 역시 이번 협력을 글로벌 생산 및 판매 전략과 연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장귀빙 체리자동차 사장은 국가별 관세와 통상 환경에 따라 양사가 생산 거점을 유연하게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소비자 수요가 충분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글로벌 생산시설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KGM은 체리자동차 계열 브랜드 차량을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투자 관계를 넘어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미래차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 한국은행, 13년 만에 실물 금 매입 재개…안전자산 확대 나선다

    한국은행이 약 13년 만에 실물 금 매입을 다시 추진한다.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외환보유액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안전자산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지난달 LS MnM, 한국거래소(KRX), 한국예탁결제원(KSD)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금을 효율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매입 대상은 LS MnM과 고려아연 등 국내 제련업체가 생산한 금 가운데 국내 소비를 제외하고 해외 수출을 앞둔 물량이다. 생산업체가 매입을 요청하면 한국은행은 시장 상황과 외환 운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실제 매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거래는 국내 금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의 장외 협의대량매매 방식을 활용하며, 금의 보관과 결제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담당한다.

    한국은행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약 90톤의 금을 확보한 이후 추가 매입을 중단했다. 현재 보유량은 104.4톤으로,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 수준이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에는 금 상장지수펀드(ETF)도 처음으로 일부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실물 금과 금융상품을 함께 활용해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정부도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세법 개정안을 통해 한국은행이 거래소를 통해 매입한 금을 인출할 경우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마련해 금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에서 확보 가능한 금 물량이 연간 약 4~5톤 수준에 그치는 만큼, 이번 매입이 단기간에 외환보유액 내 금 비중을 크게 높이거나 국내 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앞으로 보내주시는 뉴스도 제목과 본문을 새롭게 재구성하고, 표현과 문장 구조를 바꿔 유사 문서 판정 가능성을 낮춘 형태로 작성해드리겠습니다.

  • 한국필립모리스, 인천 펜타포트서 대학생 환경 캠페인 진행…플로깅·숏폼으로 ESG 실천

    한국필립모리스가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환경 캠페인을 대형 음악 축제 현장으로 확대하며 시민 참여형 ESG 활동을 이어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대학생 환경 프로그램 ‘쓰담대학(SSUDAM University)’ 캠페인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쓰담대학 대학생 리더들이 참여해 축제장과 주변 일대를 돌며 담배꽁초와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과 무단투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며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했다.

    참가 학생들은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 과정은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SNS를 통해 공유할 예정으로, 오프라인 캠페인을 온라인까지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그동안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환경 프로그램을 대규모 문화 행사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이 단순히 후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캠페인을 운영하는 구조를 마련해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인 점도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쓰담대학은 대학생들이 환경 문제를 직접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만들어가는 참여형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공간과 문화 현장에서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쓰담대학은 한국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쓰담서울 시즌6’ 프로그램의 대학생 참여 프로젝트다. 선발된 대학생 40명은 오는 11월까지 빗물받이 정화 활동과 플로깅, 대학 축제 친환경 부스 운영, 환경 관련 SNS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한화투자증권, 두나무 투자 확대 승부수…디지털자산 통합 플랫폼 전략 본격화

    한화투자증권이 수천억 원 규모의 두나무 지분을 현금화할 기회를 포기한 데 이어 추가 투자까지 단행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식과 가상자산, 토큰증권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미래 금융 환경에 대비한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5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136만1050주를 약 5,978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보유 지분은 기존 5.94%에서 9.84%로 늘어나며, 두나무 주요 주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앞선 결정과도 연결된다. 올해 초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과정에서 한화투자증권은 보유 지분을 매각하면 약 9,090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매각 대신 보유를 선택했다. 이후 같은 평가가격으로 대규모 추가 투자까지 결정하며 디지털 금융 분야에 대한 장기 전략을 분명히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약 583억 원을 들여 두나무 지분을 처음 확보했다. 당시 투자 대비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단기 차익 실현보다는 미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번 지분 확대 목적에 대해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와 사업 시너지 확보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수탁, 결제, 정산, 기관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향후 토큰증권(STO)과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확대에도 대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 금융상품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되는 환경이 조성되면 증권사와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도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개편을 통해 국내외 주식과 함께 디지털자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메뉴를 신설했으며, 두나무 계열사인 쟁글과 연계해 시세와 뉴스, 리서치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관심 종목에 가상자산을 등록해 주식과 함께 관리할 수도 있다.

    아직 직접적인 가상자산 거래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금융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중장기 전략으로 ‘Global No.1 RWA Hub’ 비전을 제시하며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과 웹3 인프라 기업, 토큰증권 관련 기업 등에 투자했으며, 최근에는 미국예탁결제원(DTCC)과 골드만삭스 등이 참여한 금융 특화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사에도 300억 원을 투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해당 기술과 인프라를 자체 디지털자산 플랫폼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두나무 추가 투자가 단순한 지분 확대를 넘어 향후 주식, 토큰증권, 가상자산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차세대 금융 서비스 경쟁을 염두에 둔 전략적 투자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디지털 금융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의 행보가 향후 국내 금융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CU 사랑의 동전 모금 15년 누적 28억 원…해외 아동 지원과 ESG 활동 확대

    BGF리테일이 편의점 CU를 통해 15년간 진행한 ‘사랑의 동전 모금함 캠페인’의 누적 모금액이 28억 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11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한국은행이 함께 추진해온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동전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생활 환경 개선과 복지 지원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모금 규모는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첫해 약 5천만 원이었던 기부금은 2012년 약 7천만 원으로 늘었고, 2014년에는 1억 3천만 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참여가 이어지며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약 1억 9천만 원 수준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현금 사용이 감소하는 환경 속에서도 기부 문화가 지속된 점은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모금된 기금은 몽골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도 활용됐다. BGF리테일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고객 기부금 7억 3천만 원과 자체 기부금 1억 원을 더해 총 8억 3천만 원 규모의 친환경 고효율 난방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에 난방·단열·환기 시스템을 갖춘 CHIP 패키지 2,304개를 보급했으며, 이 가운데 90개는 유치원에 설치돼 약 1,400명의 어린이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회사 측은 해당 사업을 통해 연간 석탄 사용량 약 1만773톤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8,618tCO2e 감축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부터 몽골 친환경 게르 보급 2차 사업도 추진 중이다. 총 1,000개의 CHIP 패키지를 추가 지원하고 10개 유치원에 설치할 예정이며, 최대 5,5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결제 환경에 맞춘 새로운 기부 방식도 도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최초로 CU 셀프 POS에서 신용카드 결제 과정 중 100원을 기부할 수 있는 ‘착한 100원 기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 참여 건수는 3만6천 건을 넘어섰다.

    또한 CU 사랑의 동전 모금함은 국내 동전뿐 아니라 해외 동전도 함께 기부할 수 있다.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간편하게 기부하는 방법이 알려지면서 여행객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박채영 BGF리테일 ESG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전국 CU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글로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아이오닉 9,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서 볼보 EX90 제치고 종합 1위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독일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 비교 평가에서 경쟁 모델인 볼보 EX90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실시한 전동화 럭셔리 SUV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 9은 총 572점을 획득해 555점을 기록한 볼보 EX90 트윈 모터 AWD를 앞섰다. 해당 매체는 독일은 물론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공신력을 갖춘 평가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평가는 차체와 안전성, 편의사양,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총 7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아이오닉 9은 특히 차체 설계와 전동화 시스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평가진은 아이오닉 9의 가장 큰 장점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꼽았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만큼 3열 좌석까지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해 다인승 이동에 적합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적재 공간 역시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전동식으로 작동하는 3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494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2열에는 전동 레그레스트를 적용해 장거리 이동 시 탑승자의 편안함을 높였다.

    사용자 편의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기능을 물리 버튼으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직관적인 메뉴 구성으로 사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여기에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스티어링 휠 패들을 이용한 회생제동 조절 기능도 운전자 편의를 강화하는 요소로 소개됐다.

    주행 성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이오닉 9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5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 성능을 갖추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감각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해 대형 전기 SUV가 갖춰야 할 안락함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UV-C 살균 수납함,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과 충전소 연계 경로 안내 등 커넥티비티 기능도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번 결과는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술과 대형 SUV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실내 공간과 전동화 성능, 사용자 경험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고른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독일 전문 매체의 비교 평가를 통해 아이오닉 9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오닉 9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으며,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받은 바 있다.

  • 장동혁, 형사소송법 개정안 거부권 촉구…”대통령 결단 없으면 국민 반발 커질 것”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강하게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민적 반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3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안은 대통령의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국가와 법치주의를 위한 결단이 필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을 경우 국민들의 비판과 정치적 압박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보완수사권 폐지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두고 오랜 기간 유지돼 온 사법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법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제도가 한 번 무너지면 원상회복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한 복원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는 이번 결정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통해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최근의 정치 상황과 여론을 언급하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책임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순간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놓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당 법안이 사법 시스템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으며, 국민들이 우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법조계와 일부 정치권에서도 반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법안이 처리됐다는 점을 비판했다. 그는 이번 개정안이 특정 대상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거듭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